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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던 일본인 빅리거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ML)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에 따르면 다나카는 홈구장인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부상 이후 3주 만에 캐치볼을 실시했다. 이날 캐치볼은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고, 5m부터 25m까지 거리를 늘려 가며 총 50구를 던졌다. 다나카는 "기쁜 날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다나카는 전반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로 호투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다. 수술 대신 약물 치료를 택한 그는 꾸준히 재활에 매달렸고, 이날 부상 이후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다나카는 투구 직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던질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된다"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 시즌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은 어떤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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