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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지만 팀의 4연패를 막진 못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3푼 4리에서 2할 3푼 5리(387타수 91안타)로 1리 올랐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선발 헥터 노에시와 10구 승부 끝에 95마일 직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2회말 2번째 타석서는 노에시의 82마일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0B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들어온 바깥쪽 커브를 꼼짝없이 지켜보기만 했다.
3번째 타석에서는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0B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92~94마일 직구 3개와 87마일 체인지업을 잘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조차 하지 못했다.
4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가 나왔다. 팀이 3-5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노에시의 87마일 체인지업을 공략,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영양가는 미미했다.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신수는 추가 진루 없이 돌아서야 했다. 마지막 타석 안타로 자존심은 세웠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3-5로 뒤진 7회말 강우콜드로 끝났다. 현지에 내린 폭우로 경기를 재개하긴 사실상 불가능했다. 결국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전적 43승 69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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