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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빈타에 시달린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에 패했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0-5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시즌 전적 63승 50패를 기록,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1승 51패)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잭 그레인키와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이어 던졌고, 에인절스는 개럿 리처즈 혼자 9이닝을 책임졌다.
다저스는 디 고든-야시엘 푸이그-아드리안 곤잘레스-핸리 라미레스-맷 켐프-칼 크로포드-후안 유리베-A.J 엘리스-그레인키가 선발 출전했고, 에인절스는 콜 칼훈-마이크 트라웃-알버트 푸홀스-조시 해밀턴-에릭 아이바-하위 켄드릭-데이비드 프리즈-행크 콩거-리처즈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취점은 에인절스. 1회초 선두타자 칼훈의 안타에 이은 트라웃과 푸홀스의 연속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된 2사 1루 상황에서는 상대 폭투와 실책, 프리즈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계속되던 소강상태는 홈런 한 방으로 깨졌다. 에인절스는 6회초 선두타자 해밀턴이 그레인키의 6구째 88마일 높은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발사, 5-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쐐기포였다. 이후 다저스는 별다른 반격조차 시도해보지 못한 채 영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3자책)으로 시즌 7패(12승)째를 당했다. 유격수 라미레스가 저지른 실책 2개가 뼈아팠고, 타선은 단 5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2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무득점으로 물러난 것도 아쉬웠다. 에인절스 선발 리처즈는 자신의 시즌 12번째 승리를 2011년 데뷔 후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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