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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만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샌디에이고는 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프만이 ‘샌디에이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며 “오는 31일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그의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프만은 지난 2011년 샌디에이고서 은퇴했다. 그는 당시 은퇴식과 함께 그의 등번호 51번이 영구결번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호프만은 마리아노 리베라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마무리 투수로 손꼽힌다. 그는 지난 199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시즌 중반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겼다.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긴 호프만은 1994년 20세이브를 기록한 뒤 이듬해 3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때부터 그는 2008년까지 단 한 시즌을 제외하고 매년 30세이브 이상을 거두며 빅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그는 2008년 시즌 종료 후 은퇴 문제로 샌디에이고를 떠난 뒤 밀워키 브루워스에서 두 시즌 동안 47세이브를 추가했다. 그는 2011년 샌디에이고로 돌아와 은퇴식을 치르며 샌디에이고와의 찝찝했던 마무리를 풀었다.
그는 메이저리그서 18시즌 동안 61승 75패 601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그는 1998년부터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히는 등 총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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