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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나문희가 '기분좋은날'의 장점을 전했다.
나문희는 5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기자간담회에서 "연기 인생이 50년이 다 돼가는데 최불암 씨를 만난 것도 영광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제도 신발을 찾아주는 모습을 보고 '젊었을 때 참 연애를 잘 하셨겠구나' 속으로 생각했다. 간간히 느껴진다"며 "요즘 드라마에서는 맨날 고부 갈등이 나오지 않나. 우리는 사회적인 문제를 이야기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부부가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나와 살고 그런다. 그런 작가의 마음이 예쁘다"며 "우리 드라마는 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젊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덜 주고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면서 사회적으로도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 매주 주말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배우 나문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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