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1번만 건너뛴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등 근육 통증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니퍼트는 3일 대전 한화전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등 근육 통증을 호소해 4일 1군서 제외됐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5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부상이라기보단 피로가 쌓였다. 선발등판도 1번만 건너뛴다”라고 했다.
니퍼트는 지난해에도 등 근육 통증으로 약 2개월 정도 1군서 빠졌다. 송 감독은 “작년보다 오히려 상태는 좋다. 무리는 하지 않았지만, 구원등판도 했고, 많이 던진 건 사실이다”라며 열흘간 니퍼트를 푹 쉬게 할 것이라고 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22경기서 9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131이닝으로 리그 최다이닝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등판 20차례 역시 리그 최다 2위다.
니퍼트가 1군서 빠지면서 두산 선발진은 완전히 무너졌다. 노경은이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상황. 남은 선수는 유희관 유네스키 마야 김강률이다. 유희관 역시 2년차 징크스를 겪고 있고, 김강률은 장맛비와 태풍 영향으로 아직 선발 데뷔전을 갖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퓨처스서 눈에 띄는 선수도 없다.
그래도 두산으로선 불행중 다행이다. 송 감독은 니퍼트의 1군복귀를 열흘 후로 전망했다. 마침 두산은 9~10일 주말에 휴식기를 갖는다. 이날 유희관과 8일 잠실 넥센전에 마야를 활용할 예정인 두산은 김강률 외에 1명의 임시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당장 6일 선발투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송 감독은 이 선수가 1군서 뛰었던 어린 투수라고 소개했다.
[송일수 감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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