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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창 나이의 중국 여성이 남자친구와 감정문제로 다투다 구식아파트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택했다.
중국 창장(長江)삼각주 우시(無錫)에서 거주하던 리(21)모양이 지난 4일 새벽 현지 병원에서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장난(江南)만보 등이 5일 보도했다.
산시(山西)가 고향인 중국 리모 양은 고향 친구인 B군과 우시로 건너가 함께 모 공장에서 함께 일하며 교제해왔으며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고 알려졌다.
리양은 사고 전날 밤 8시경 거주하는 구식아파트 9층에서 남자친구와 다툰 후 아파트 아래로 뛰어내렸으며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과 내상이 심해 이튿날 오전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리양은 임신 1개월 상태이기도 했다.
목격자인 친구 C군은 '두 사람이 산시 고향친구인 자신을 초청해 함께 집에서 밥을 먹었으며 두 사람이 다투기 시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남자친구 B군은 "여자친구에게 다른 기업의 공장으로 옮겨서 일하자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받아주지 않았다"며 "베란다쪽으로 뛰어가서 붙잡아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중국 현지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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