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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개그맨 정형돈의 발언을 폭로했다.
5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우리동네 FC는 연예인 매니저 축구단 FC MNG와 9번째 경기를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승리를 위해 자진 훈련을 하는 멤버들이 있는 반면 제작진에게 따로 전화해 휴가를 보내 달라고 달달 볶은 멤버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이영표는 "그런 진상은 우리 멤버에 없을 거 같다"고 부정했지만, 강호동은 "썩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트러트린다. 예능에 휴가가 어디 있냐. 형돈아!"라고 폭로했다.
강호동은 이어 정형돈에게 "제작진에게 휴가를 보내달라고 연락을 한 적이 있냐?"고 물었지만, 정형돈은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배신감에 몸서리를 쳤고, 정형돈은 "'따로 해외 전지훈련을 갔다 오겠다' '혹독한 전지훈련이 필요하다'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그런 다짐을 제작진에게 비춘 거다"고 변명했다.
양상국은 그런 정형돈에게 "전지훈련 어디로 다녀오려고 했냐?"고 물었고, 정형돈은 "하와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우리동네 FC는 FC MNG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개그맨 정형돈. 사진 =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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