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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아이돌 그룹 샤이니 민호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체력왕으로 등극했다.
5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우리동네 FC는 연예인 매니저 축구단 FC MNG와 9번째 경기를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표는 멤버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02년 히딩크 감독이 도입한 구간 반복 달리기 훈련인 셔틀런 훈련을 결정했다.
멤버들은 이영표의 휘슬소리에 맞춰 15m 구간을 반복적으로 달리기 시작했지만 10여분이 흐르자 한계에 다다른 듯 숨을 헐떡였다. 하지만 이영표는 훈련을 계속했다.
이에 저질체력 강호동, 정형돈, 조우종은 넉다운 됐고, 서지석과 양상국 또한 연이어 지쳐 쓰러졌다.
반면 이규혁은 꿋꿋이 훈련을 지속해 30대 영웅으로 등극했지만, 이기광이 20대 최초로 낙오되자 뒤이어 무릎을 꿇었다.
남은 사람은 민호, 윤두준, 원준. 이에 이영표는 경쟁심을 자극했고, 이들은 샤이니, 소년공화국, 비스트의 명예를 걸고 사력을 다해 뛰었다.
최후의 1인은 민호였다. 모두들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전력질주 하는 모습을 보여 감탄을 샀던 민호는 63회를 기록한 후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가쁜 숨을 내쉬었다.
이영표는 그런 민호에게 "진짜 많이 한거다"라고 혀를 내둘렀고, 61회를 뛴 3등 윤두준은 "초등학교 오래 달리기 이후로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하늘이 노래지면서 허리가 아파오고 다리에 감각이 없어졌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우리동네 FC는 FC MNG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샤이니 민호(맨아래). 사진 =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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