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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뛴 하대성이 베이징서 재기를 다짐했다.
베이징 궈안(國安)의 하대성이 최근 현지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곧 최고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고 지난 4일 중국 법제만보(法制晩保) 등이 전했다.
하대성은 중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기간 발목 부상을 입은 후 근 8주간 요양해왔다"고 전하면서 "현재 쾌유되고 있으며 언제 확실히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빨리 출전할 수 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대성은 발목 부상에서 거의 벗어난 상태이지만, 현지 구단에서 경기 출전 허가 사인을 아직 보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대성은 지난 2월 베이징 궈안에서의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중국 슈퍼리그에 멋지게 데뷔했다. 그는 하지만 "그 뒤 잦은 국대 차출로 중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적게 보여줬고 지난 월드컵 때 한국 대표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중국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고백도 빠뜨리지 않았다.
하대성은 이어 현지 매체에 "적잖은 한국 선수들이 중국 리그에서 뛰는 것은 중국이 예전보다 흡인력을 갖는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도 "중국에서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몸과 마음의 준비가 있어야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타국에서의 선수 생활이 만만치는 않다는 점도 에둘러 표시했다.
하대성은 "콘디션이 정상으로 회복하는대로 경기장에 곧 복귀할 것"이라며 "소속 구단인 베이징 궈안이 올해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며 현지 매체에 재기의 각오를 다졌다.
[하대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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