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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윤석민(볼티모어 오리올스)이 2번째 불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서 열린 버펄로와의 경기에 5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성적은 3승 8패 평균자책점 5.80.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2번째로 불펜 등판에 나섰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윤석민은 이날 팀이 2-2로 맞선 연장 10회초 에반 믹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조너선 디아즈를 3루수 직선타, 대린 마스트로이아니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케빈 놀런에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케빈 필라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비교적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문제는 11회초. 선두타자 브렛 월러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멜키 메사와 라이안 심프에 연속 안타, 제러드 게더트에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었으나 후속타자 션 오칭코에 2루타를 얻어맞아 단숨에 3실점하고 말았다. 디아즈에 볼넷을 내주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로버트 코에요에 마운드를 넘겼다. 코에요가 후속타를 맞아 실점하면서 윤석민의 자책점은 4점으로 올라갔다.
11회말 타선이 한 점도 얻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팀은 2-6으로 졌고, 윤석민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윤석민. 사진 = 노포크 타이즈 홈페이지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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