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사랑' 공효진 "익스트림 클로즈업, 비주얼 부담보다는…"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공효진, 조인성이 클로즈업 촬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공효진은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홍대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기자간담회에서 클로즈업 촬영에 대해 "저야말로 깜짝 놀랄 클로즈업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요즘은 TV 화면이 커서 나도 집에서 보면서도 뒤로 물러날 정도로 내 얼굴이 어떻게 나올지.. 아주 익스트림 클로즈업을 한다"며 "카메라를 응시하며 이야기 하는 게 대사를 진심으로 눈으로 받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비주얼에 대한 부담 보다는 얼마나 더 미세하고 더 진지하게 연기해야 될지가 더 부담스럽다. 그래서 연기할 때 클로즈업이 들어왔다고 말은 안해줘 편하게는 찍는다"며 "이만큼 들어왔다고 하면 눈썹을 어떻게 움직이나 빠져나가기도 어려울텐데 어딜 찍는지 모르니 진지하게 미스 없이 연기를 해야 된다는 무게는 있지만 그것 때문에 좀 더 쇼맨십 내지는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조인성은 "'그겨울, 바람이 분다' 때도 한 번 경험을 해봤지만 요즘은 또 드라마에서 클로즈업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클로즈업 때문에 얼굴이 어떻게 나오나에 대한 고민보다는 이렇게 하면 잘생겨지고 이런 계산을 하며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클로즈업이 들어왔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찍고 있기 때문에 물론 그렇게 되면 기술적으로 포커싱이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부분은 동적으로 움직이는데 동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포커스 아웃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데 모르는 상태기 때문에 완벽하게 잘 되고 있다"며 "따로 연기하는게 아니다. 기술팀에게 너무 고맙다. 과감한 시도이지 않을까 한다. 모든 영광들은 그 분들에게 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배우 공효진(왼쪽), 조인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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