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택근에 대해 칭찬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택근의 올시즌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넥센은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 앤디 밴헤켄 등이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 이택근에 대한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상황. 하지만 성적만 보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이택근은 이날 전까지 87경기에 출장, 타율 .304 14홈런 65타점 9도루 63득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5개(2009년)에 한 개 차이로 다가 섰으며 타점 역시 단 한 점(기존 66타점) 차이다. 중심타자 못지 않은 홈런, 타점을 올리고 있는 것. 여기에 2번 타자 본연의 임무인 연결고리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이택근의 가치는 성적에만 나타나지 않는다. 주장으로서 코칭스태프와 선수간 연결고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 역시 이택근의 활약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작년에는 2번 타순이 고민이었는데 이택근이 잘 메워줬다"고 말한 뒤 "타점도 많지만 주장으로서, 팀 리더로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홈런과 타점을 많이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희생하는 역할쪽에 집중했는데 올해는 (서)건창이가 잘해주면서 자신의 야구를 하는 것 같다. 덕분에 타점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염 감독은 이택근과 함께 3번 유한준의 활약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며 "2, 3번 타순이 자리를 잡은 것이 크다. 작년보다 더 좋은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덕분에 빅 이닝도 많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넥센 이택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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