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성민, 고비 못 넘기고 롯데전 2이닝 4실점 '조기강판'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NC 다이노스 이성민이 시즌 다섯 번째 선발 등판 경기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성민은 6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0개였다.

이날 이성민은 1회와 2회 실점 위기를 잘 넘기며 호투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3회 롯데 타선에게 집중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하고 이른 시기에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말았다.

이성민은 이날 1회부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의 위기관리능력이 빛났다. 이성민은 1회말 선두타자 정훈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박준서에게 2루타,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이성민은 4번타자 최준석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이성민은 위기에 처했다. 그는 박종윤과 황재균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여기서 롯데의 작전 미스가 이성민을 도왔다. 이성민은 후속타자 전준우가 페이크 번트를 시도했지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다음타자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3루가 됐고 이성민은 박기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2회를 넘겼다.

3-0으로 앞선 채 3회 마운드에 올라온 이성민은 롯데 타자들에게 집중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성민은 3회말 정훈에게 안타, 박준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가 됐고 최준석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이성민의 실점은 계속됐다. 그는 계속된 무사 만루서 박종윤에게 다시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주며 3-3 동점이 됐다.

결국 이성민은 3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3-3으로 맞선 3회말 무사 1,2루서 이태양과 교체되고 말았다. 이성민에 이어 등판한 이태양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승계주자였던 최준석이 홈을 밟아 이성민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이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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