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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민지환이 과거 외도녀를 고백하며 아내 정명자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스타 가족 노래방' 특집으로 배우 이동준 이해준 남매, 개그맨 이원승 김경신 부부와 배우 민지환 정명자 부부가 출연했다.
이 가운데 민지환의 아내 정명자는 "당시에 남자친구도 있었는데 하도 쫓아다니는 민지환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민지환이 좋다고 어찌나 매달리던지 불쌍한 민지환을 구제해 줄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아서 결혼을 결심했다"며 "그런데 결혼 전엔 그렇게 쫓아다니더니 결혼 후에 늦바람을 피웠다"고 밝혔다.
이어 정명자는 "한 번은 민지환이 놀러 갔다 오라고 30만원을 주더라. 생전 그런 적이 없던 사람이라 기뻐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다른 여자랑 놀러가려고 돈을 준거더라"고 폭탄발언을 했다.
민지환은 "당시에 아내가 미국을 갔다 오면서 나와 바람이 난 여인에게 핸드백을 사다줬다. 그걸 보고 아내를 다시 보게 돼 마음을 돌렸다"며 과거 잘못을 시인했다.
정명자는 "같은 여자로서 동정심이 들었다. 그래서 남편의 두 번째 여자에게 친절하게 대했다. 가방을 사주면서 '나이가 들면 친구가 될 수도 있을거다. 그 때는 만나게 해 줄테니 지금은 만나지 마라'고 말하고 정리했다"고 밝혔다.
[배우 민지환 정명자 부부.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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