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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방송인 박잎선이 솔직하고 발칙하게 매력을 뽐냈다.
7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살림의 여왕' 특집으로 진행, 배우 이유리, 방송인 박잎선,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개그우먼 이국주가 출연했다.
이날 박잎선은 게스트들 중 단연 돋보이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과거 영화배우로서 데뷔했던 사실과 남편인 축구 해설위원 송종국에 대한 사랑을 솔직하게 털어 놓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 초반 박잎선은 영화 '눈물'의 여자 주인공이었던 것을 밝혔다. 10대 청소년들의 사랑을 다룬 '눈물'에 출연했던 모습도 전파를 탔는데 중성적인 느낌의 배우 박잎선은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 색다른 느낌을 줬다. 박잎선은 "당시 제가 머리도 커트 머리였고 남자 같이 나와서 알아보지 못했다. 이젠 같이 본다"며 "송종국이 한 달 간 충격에 휩싸였었다"고 고백했다.
"제가 송종국 오빠를 너무 좋아한다"는 박잎선은 끝없는 남편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셋째 계획이 있다"며 "그런데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오빠가 '미쳤어?'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여느 남편과 아내의 모습과는 반대의 상황이었기 때문. 박잎선은 송종국의 매력과 관련 "제 손에 안 잡혀요. 뭘 이렇게 시키면 결과물이 보여야 되는데(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잎선이 솔직하고 발칙하게 남편 사랑을 드러낸 대목이었다.
또, 송종국의 한 마디에 9kg를 감량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송종국이 '아 이제 진짜 아줌마 다 됐구나'라고 했다. 송종국은 운동선수니까 정말 제가 한심해 보였나 보더라. 송종국의 한 마디에 충격을 받았다"며 "지난 1월 달부터 다이어트를 해서 9kg 감량했다. 말 한마디에 식욕이 뚝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혼전동거를 했던 사실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송종국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는데 "지인의 소개로 하게 된 미팅으로 송종국을 만났다. 첫눈에 송종국을 봤는데 얼굴이 너무 하얗고 그래서 보호해주고 싶다고 느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다음날 '한 번 볼 수 있냐'고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는데 새벽 한시까지 얘기를 하다가 헤어지려는데 송종국이 잡더라. 집에 들어가지 다시 새벽 4시까지 얘기를 했다"며 "당시 송종국이 다리를 다쳐 재활 치료를 받던 중이라 시간이 남았었다. 그래서 매일 혼자 사는 우리 집에 놀러 왔고, 그러던 중 한 달 만에 오빠 집으로 옮겨서 동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잎선은 꺼내기 어려운 지난 과거까지도 진솔하게 털어 놓으며 '솔직발칙'한 매력을 뽐냈다. 물론 그 바탕엔 남편 송종국에 대한 사랑이 있어 가능했던 얘기였다.
[방송인 박잎선.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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