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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극 '명량'과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7일 '명량'이 전국 64만 95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해적'은 유례없는 흥행 속도를 기록 중인 '명량'의 광풍 속에서도 하루 25만 4057명을 끌어 모으며 2위에 올랐다. 이 두 영화가 하루 동안 동원한 관객수만 90만명이 넘는다.
'명량'과 '해적'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라는 점은 같지만 각기 다른 매력을 지녔다. '명량'은 정통사극, '해적'은 팩션사극이다. '명량'이 진중함과 비장미로 무장했다면 '해적'은 어드벤쳐물의 장점을 잘 살린 액션과 코믹으로 웃음보를 자극한다.
또 '명량'에서는 이순신으로 분한 최민식과 류승룡, 조진웅 등 명품 조연들의 카리스마 어린 연기를 보는 재미를 그리고 '해적'에서는 김남길과 손예진의 액션 연기와 코믹 콤비 호흡, 유해진의 명불허전 코믹 연기 등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날 '명량'과 '해적'에 이어 '드래곤 길들이기2'가 3위(5만 7979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4위(3만 9717명), '명탐정 코난:이차원의 저격수'가 5위(3만 8792명)를 차지했다.
[영화 '명량'과 '해적:바다로 간 산적'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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