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 요원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던 에르난데스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7월 31일(현지시각)을 넘겼으나 필라델피아 구단이 에르난데스를 웨이버 공시하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를 받는 대가로 선수 2명 또는 현금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23경기(20선발)에 등판, 6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파우스토 카모나라는 이름으로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했던 그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전 동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입단 2년째인 2007년 32경기에서 19승 8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일약 에이스로 떠올랐으나 2010년 13승(14패)을 제외하면 이후 단 한 차례도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2012년 1월에는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는데, 그때 그의 실제 이름이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헤레디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011년 메이저리그 미디어 가이드에 기재됐던 나이보다 3살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클리블랜드에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53으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32경기(24선발)에 등판, 6승 13패 평균자책점 4.89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다음날인(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