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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한 류현진의 13승 도전이다.
류현진은 4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던 3회말 2사 후 콜린 카우길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추가 진루 없이 이닝을 마쳤고, 4회말에는 에인절스가 자랑하는 중심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알버트 푸홀스-조시 해밀턴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5회말에는 1사 후 데이비드 프리즈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노히트가 깨졌으나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는 선두타자 콜린 카우길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기막히게 잡아 1루에 송구했다. 매니 곤잘레스 1루심의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4심 합의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류현진에겐 매우 귀중한 아웃카운트였다.
후속타자 에릭 아이바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날 첫 볼넷 허용. 트라웃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푸홀스에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해밀턴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최소 2루타성 타구를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그림 같은 수비로 잡아냈다. 6회까지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수는 85개.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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