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미국 축구스타 랜던 도노번(32,LA갤럭시)가 15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도노번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선수 생활을 끝내게 되어 슬프지만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 기대되기도 한다"고 심정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은퇴다. 부상 등 특별한 이유가 없이 은퇴를 선언한 도노번의 결정에 미국 현지는 놀란 분위기다.
도노번은 미국 최고의 축구스타다. 그는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만 138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역대 최다골 기록이다. 또한 미국 대표팀에선 2000년부터 A매치 156경기를 뛰며 57골을 넣었다. 이 역시 미국 통산 득점 1위의 기록이다. 도노번은 미국리그 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레버쿠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버튼) 등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도노번은 2002한일월드컵부터 2010남아공월드컵까지 3차례 대회에 참가해 5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에선 최종 엔트리에 탈락했다. 미국 최고의 스타였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도노번을 제외시켰다. 이는 당시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도노번.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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