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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프리웨이 시리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66승 5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와는 3.5경기차가 됐다.
다저스는 앞서 치러진 에인절스와의 3경기서 홈 첫 경기를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 2경기를 모두 1점차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날도 다저스는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타선의 적절한 득점지원으로 에인절스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3승(5패)째를 따냈다. 특히 류현진은 상대 중심타선인 마이크 트라웃, 앨버트 푸홀스, 조쉬 해밀턴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2회 선취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맷 켐프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다음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후안 유리베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고, A.J. 엘리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다저스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3회초 볼넷 2개와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핸리 라미레즈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맷 켐프가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회말에는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미겔 로하스의 호수비가 빛났다. 로하스는 크리스 이아네타의 2루쪽 깊은 타구를 잘 잡아 1루에 던져 아웃시켰다. 이후 2사 1루 상황서도 에릭 아이바의 타구를 잘 잡아 런닝 스로우로 연결시키며 잡아냈다.
다저스는 6회 추가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6회초 켐프의 볼넷으로 1사 1루를 만들었고 곧바로 유리베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에인절스는 6회말 만회점 기회를 잡았다. 에인절스는 6회말 알버트 푸홀스의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조시 해밀턴의 홈런성 타구가 나왔다. 하지만 다저스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담장 앞에서 잡아내며 에인절스의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다저스는 7회 추가점 기회를 만들었다. 곤잘레스의 안타와 라미레즈의 2루타, 켐프의 고의4구로 2사 만루가 됐다. 이 때 타석에는 칼 크로포드가 대타로 들어섰다. 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8회초 다저스는 2사 만루서 곤잘레스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2점을 추가해 6-0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2사 2루서 로하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7-0까지 달아났다.
이후 다저스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던진 류현진에 이어 제이미 라이트와 페드로 바에즈를 등판시켰고, 에인절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7-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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