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류현진의 투구는 눈부셨다(Ryu was brilliant)."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7-0 승리로 시즌 13승(5패)째를 올린 류현진은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3.39에서 3.21로 떨어트렸다. 팀 내 다승 공동 선두이자 메이저리그 공동 2위. 아시아 선수 중 당당히 단독 1위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5마일 직구와 89마일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유효적절히 섞어 던지며 에인절스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7회에도 최고 구속 93마일을 찍는 등 전혀 힘이 떨어지지 않은 모습. 후반기 4경기성적은 3승 평균자책점 2.33이다. 직구 53개, 체인지업 20개, 커브 16개, 슬라이더 11개를 던졌다. 4개 구종을 충분히 활용했다. 특히 마이크 트라웃-알버트 푸홀스-조시 해밀턴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상대로 안타 하나만 허용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경기 후 '류현진이 에인절스 타선을 2안타로 묶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이 7이닝을 지배하고, 핸리 라미레스가 결승타를 터트린 다저스가 에인절스를 7-0으로 이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류현진의 투구는 눈부셨다. 삼진 4개를 솎아냈고, 그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3루를 밟은 주자는 2명뿐이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포함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22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21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