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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8일 KBS 2TV 새 예능 '나는 남자다'가 정규 첫 선을 보이면서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예능 대결판을 새롭게 짰다. 그 첫 대결에서 누가 가장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먼저, 기존 금요일 밤 11시 시간대에 방송돼왔던 MBC '나 혼자 산다'는 최근 원년멤버 데프콘이 하차를 한 가운데 노홍철, 김용건, 전현무, 파비앙, 김광규, 육중완 등의 멤버들이 각자의 일상을 자연스러운 웃음 속에 그려내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세태를 반영해 특별한 모습이 아니더라도 일상 생활을 들여다보는 재미와 함께 프랑스 청년 파비앙의 한국인다운 모습과 김광규, 육중완, 전현무, 노홍철 등 총각들의 고군분투, 꽃중년 김용건의 다채로운 모습까지 시청자들은 질리지 않는 '나 혼자 산다'의 재미에 빠져있다.
'나 혼자 산다'와 동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는 '나 혼자 산다'보다 약 10분 늦게 방송되고 있어 시간대만을 놓고 비교했을 때는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지만 '웃찾사'의 고정 인기 코너인 '아저씨', '누명의 추억', '체인지', '짜이호' 등이 점차 입소문을 타고 관심을 얻고 있어 최근 고무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금요일 예능의 새로운 후발주자로 나선 KBS 2TV '나는 남자다'는 등장부터 위력적이다. 앞서 해당 주제에 대해 남자들만을 방청객으로 초대해 직접 이들과 소통했던 파일럿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가 정규 방송으로 확정됐다. 국민MC 유재석을 중심으로 임원희, 김오중, 장동민, 허경환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나는 남자다'는 총 20부작으로 편성돼 시즌제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지상파 3사 대결 외에도 금요일 밤 11시 방송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도 '나는 남자다'와 새 대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녀사냥'은 최근 50회를 넘어 1주년 특집으로 원년멤버인 샘 해밍턴이 출연할 것을 예고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요일 새 대결판에서 승리할 금요 강자 예능은 누구에게 돌아갈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기 다른 색깔의 예능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KBS 2TV '나는 남자다', MBC '나 혼자 산다', SBS '웃찾사' 출연자(위), JTBC '마녀사냥' 출연자. 사진 = KBS, MBC, SBS, JTBC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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