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노경은 투구가 좋았다.”
두산 노경은이 1군 복귀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 노경은은 8일 화성에서 열린 넥센과의 퓨처스 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직구 최고구속 144km가 찍혔고, 약 80% 힘으로 투구했다고 한다. 노경은의 호투 소식을 들은 송일수 감독은 8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환하게 웃었다.
노경은은 7월 31일 부산 롯데전서 3⅓이닝 6피안타 7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한 뒤 1군서 말소됐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3승10패 평균자책점 8.47. 최악의 성적이다. 투구 밸런스가 완벽하게 망가진 상황서 퓨처스 경기 호투는 매우 고무적이다. 송 감독은 이미 노경은을 퓨처스에 오래 머무르게 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송 감독은 “다음주 SK전 전후로 선발 등판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5선발 김강률이 선발로 나서는 두산은 9~11일 사흘 휴식기를 갖고 선발로테이션을 정비한다. 등 근육통으로 역시 1군서 말소된 더스틴 니퍼트 역시 다음주에 1군 복귀 가능하다. 7일 선발등판서 자진강판했던 유네스키 마야의 왼팔 역시 괜찮은 상태다. 노경은의 퓨처스 경기 쾌투와 함께 두산 선발진이 정비될 조짐이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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