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용찬을 계속 마무리로 기용할 것이다.”
두산 송일수 감독이 마무리투수 이용찬을 신뢰했다. 이용찬은 7일 잠실 넥센전서 2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9회에 이어 연장 10회까지 소화했으나 9회 2사 1,2루 위기서 유한준에게 동점 스리런포를 내주면서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용찬은 7월 1일 KIA전서 시즌 10세이브를 따낸 뒤 아직 세이브가 없다.
최근 이용찬을 두고 말이 많다. 올 시즌 30경기서 고작 28⅔이닝만 소화했기 때문.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위기인데 이용찬의 불펜 활용도를 높여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송일수 감독은 8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실투 하나가 홈런이 됐을 뿐이다. 앞으로도 계속 마무리로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뉘앙스를 보면 사실상 기용방법을 그대로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 감독은 7일 경기서 2이닝동안 삼진 4개를 잡고 무실점을 기록한 사이드암 변진수를 칭찬하기도 했다. 송 감독은 “현재 불펜투수들 중 변진수의 구위가 좋다. 오른손 타자들을 상대로 자주 기용하겠다”라고 했다. 사이드암 변진수의 빠른 공이 넥센 중심타선에 통했다. 최근 윤명준, 정재훈, 오현택 등이 조금 지친 기색이 있다. 변진수의 재발견은 두산으로선 수확이었다.
[이용찬을 끌어안는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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