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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명량'이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저 돌파한 것이 아니라 최단기간에 1천만 관객을 끌어 모았다. 그동안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은 장기흥행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명량'은 이런 영화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며 돌파했다.
'명량'은 개봉부터 기록을 세웠다. 개봉 첫날부터 100만, 200만, 300만 등 1천만 관객에 이르기까지 어떤 기록들을 세워냈는지 살펴봤다.
먼저 오프닝 스코어다. '명량'은 개봉 첫날 68만 명이라는 놀라운 스코어를 기록했다. 주말도 아니고 연휴도 아닌 상황에서 이 같은 스코어는 '명량'이 유일하다.
이것을 시작으로 '명량'은 100만부터 1천만 관객까지 모두 최단기간에 돌파했다. 하나씩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빠른 시간에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명량'은 하루하루 신기록을 세워냈다.
이렇게 흥행가도를 달리던 '명량'은 평일 최다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일 8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 평일 최다 관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최다 관객 동원을 두 번이나 갈아치웠다. 지난 2일에는 122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더니, 하루 만에 다시 1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자신이 세운 기록을 단 하루 만에 새롭게 쓴 것이다. 평일, 일일 최다 관객을 모두 갈아치운 '명량'은 주말 최대 스코어도 놓치지 않았다. 개봉 첫 주말인 금, 토, 일 3일 동안 3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명량'은 1천개가 넘는 상영관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좌석 점유율로 독과점 논란도 피해갔다. 가장 높았던 날은 지난 2일이다. 87%가 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상영을 많이 하고 있지만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관객들이 상영관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는 더 이상 최단,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는 필요 없다. '명량'은 여전히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자신의 기록을 뛰어 넘는 자신과의 전쟁이다. 여전히 하루 평균 50만 명이 훌쩍 넘는 관객수를 기록하는 '명량'의 최종 스코어는 예상하기 힘들다. 현재는 역대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아바타'를 넘어서느냐가 관건이다.
[영화 '명량'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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