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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7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297에서 .299(391타수 117안타)로 높아졌다.
이날 전까지 이대호는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니혼햄 선발 루이스 멘도사와 1회말 2사 2루에서 만난 이대호는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를 때려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1볼에서 멘도사의 124km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2경기 연속 타점이자 시즌 44타점째.
이대호가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것은 6월 4일 요미우리전~6월 9일 한신전 5경기 연속 타점 이후 2달여만이다. 이후 이대호는 홈도 밟았다.
4회말 2사 2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네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하쿠무라 아카히로와 상대한 이대호는 2-2에서 148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곧바로 맞히는 2루타를 때렸다.
팀이 9회말 공격을 펼치지 않으며 6회말 타석이 마지막이 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 속 니혼햄에 7-2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퍼시픽리그 선두.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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