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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걸 그룹 애프터스쿨 유이가 생존을 위해 애완 메추라기를 먹었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에서는 나 홀로 생존에 돌입한 김병만, 김승수, 박휘순, 강지섭, 유이, 니엘, 제임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섭이 선물한 애완 메추라기 메리를 먹지 않기 위해 오후 내내 먹을거리를 찾아 헤맨 유이. 하지만 찾아낸 열매들은 모두 식용불가 판정을 받았고, 물고기 사냥 또한 실패했다.
이에 유이는 죽은 메추라기를 앞에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지만 "내가 오늘 하루를 버티려면 우리 메리를 먹어야 해"라며 조심스레 메리의 털을 뽑기 시작했다.
메추라기의 털은 생각보다 잘 뽑혔고, 유이는 "되게 잘 뽑혀"라며 울상을 지었다. 이어 "넌 이제부터 메추라기야. 더 이상 내가 아는 메리가 아니야. 내 친구가 아니야"라고 주문을 외웠다.
베어글녀로 돌아온 유이는 처음 해보는 손질임에도 내장 제거까지 깔끔하게 해냈다. 이어 "뭐가 닭똥집이지?"라며 특수 부위를 찾는 여유까지 부렸다.
유이는 김병만에게 배운 대로 잘 손질된 메추라기를 꼬치에 꽂은 후 골고루 익혔다. 이어 "오빠들이 깜짝 놀라겠지? 메리 없는 거 보면"이라고 우려하면서도 메추라기 꼬치구이를 폭풍 흡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애프터스쿨 유이.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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