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와 끝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9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서 카이오, 한교원, 이상협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41점으로 포항(승점40)에 승점 1점 앞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술적으로 성남에게 역습을 안내주고 수비를 잘 한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 이동국 없이 대승을 거둬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전북은 다음 주중 FA컵 8강을 치른 뒤 포항 원정을 떠난다.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포항도 이날 30분 앞서 치른 상주와의 경기서 2-0 승리하며 전북을 계속 추격했다.
최강희 감독은 “그동안 포항에게 항상 말리는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징크스를 깰 것 같다. 포항은 우리와 경기를 한 뒤 서울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갖는다. 반면 우리는 홈에서 FA컵을 하고 포항과 붙는다. 적극적으로 경기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과는 끝까지 간다는 생각이다. 포항은 기복이 없고 안정된 경기를 하는 팀이다. 포항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매 경기 결승전처럼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포항과 끝까지 우승경쟁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최강희 감독.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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