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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시즌 첫 4안타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추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도 .241에서 .248(404타수 100안타)로 확 끌어 올렸다.
최근 4경기 연속안타를 때리고 있던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스캇 펠드먼의 3구째 커브를 통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두 번째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90마일짜리 커터를 때려 중전안타를 날렸다.
세 번째 타석은 삼진이었다.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77마일짜리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7회초 1사 1루에서 펠드먼과 만난 추신수는 볼카운트 2-1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6월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43일만의 3안타 경기.
9회초 마지막 타석 역시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추신수는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때렸다. 시즌 첫 4안타 경기다. 지난해 8월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년여만이다.
이 안타는 시즌 100번째 안타이자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000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에 3-8로 패했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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