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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에 이어 또 한 명의 투수를 영입했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케빈 코레이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코레이아를 영입한 다저스는 이후 지명선수 또는 현금을 미네소타에 내준다.
다저스는 시즌 중반 이후 4, 5선발 자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중반만 하더라도 조쉬 베켓과 댄 하렌이 제 역할을 해주며 완벽에 가까운 선발진을 자랑했지만 베켓의 부상과 하렌의 부진이 이어지며 선발진 보강 필요성이 생겼다. 또한 스윙맨 역할을 한 폴 마홀름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7월 31일까지 새로운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았지만 이후 웨이버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에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데려왔다. 여기에 선발로 뛸 수 있는 코레이아까지 추가 영입했다.
1980년생 우완투수인 코레이아는 200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미네소타에서 활동했다. 미네소타 유니폼은 2013시즌부터 입었다.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 시절인 2009~2012시즌까지는 4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9승 13패 평균자책점 4.18에 이어 올시즌에는 2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5승 13패 평균자책점 4.94에 그쳤다. 올시즌 종료 후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코레이아 영입에 대해 "선발 혹은 롱 릴리프 옵션이다"라고 말한 뒤 "그는 베테랑 투수로서 투수진 깊이를 더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레이아는 주로 선발로 뛰기는 했지만 불펜으로도 131경기 나선 경험이 있다.
[LA 다저스가 영입한 케빈 코레이아.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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