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투수들이 버텨주니 팀이 조금 안정됐다."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은 10일 우천 취소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투수들이 버텨주니 팀이 조금 안정됐다"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9일)까지 최근 20경기에서 13승 7패(승률 0.650)로 고공비행 중이다. 선발진이 5회 이상을 버텨주고, 안영명-박정진-윤규진으로 이어지는 '안정진 트리오'가 확실한 승리조로 자리 잡은 이후 안정을 찾아 가고 있다.
한화의 올 시즌 전적은 36승 1무 54패로 여전히 최하위(9위)지만 4할 승률을 회복했고, 4위 롯데 자이언츠(44승 1무 47패)와의 승차도 7.5경기까지 줄였다. 김 감독은 "4할이면 뭐하나. 5할은 해야 하지 않느냐"면서도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김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전에는 선발이 무너져 1, 2회면 승부가 결정됐는데 요즘은 아니다. 선발진이 버텨주고 안영명, 박정진, 윤규진이 잘해주니 팀이 안정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9일)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4승째를 챙긴 유창식에 대해서는 "요즘은 제구가 조금 잡히지 않았냐. 스트라이크 존 비슷하게 들어오는 공도 많아졌다"며 "투수는 컨트롤이 생명이다. 160km대 강속구로 윽박지를 게 아니면 컨트롤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천 취소된 경기는 다음날(11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화 김응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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