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김은선이 결승골을 터뜨린 수원이 제주에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 추격 가능성을 이어갔다.
수원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서 제주에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제주를 꺾고 10승5무5패(승점 35점)의 성적으로 3위를 이어갔다. 수원의 김은선은 이날 경기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4위 제주는 수원전 패배로 인해 최근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수원은 로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 산토스 서정진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두현과 김은선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최재수 헤이네르 조성진 신세계가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제주는 진대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황일수와 드로겟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송진형 윤빛가람 오승범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수범 알렉스 오반석 정다훤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호준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수원은 전반 3분 김두현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수원은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수원은 김은선과 염기훈 등의 잇단 슈팅으로 제주 골문을 두드린 가운데 전반 41분 김은선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김두현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든 김은선이 왼발로 차 넣어 제주 골문을 갈랐다.
제주는 전반전 인저리타임 드로겟이 팀의 첫번째 슈팅을 때렸지만 정성룡에게 막혔고 수원이 전반전을 앞선채 마쳤다.
수원은 후반전 들어서도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서정진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제주는 후반 18분 송진형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25분 산토스를 빼고 권창훈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제주는 후반 25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박수창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제주는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송진현이 때린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위협한 가운데 황일수 대신 배일환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33분 서정진을 빼고 고차원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제주는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동점골에 실패했고 결국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제주전 결승골을 터뜨린 김은선.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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