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제주 박경훈 감독이 수원전에서 의도한 경기를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제주는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서 0-1로 졌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인해 2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박경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매경기 중요하지만 오늘은 더욱 중요한 경기였다. 전반전을 잘 넘겨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전술적으로 경기를 리드하는데 이해가 부족했다. 타이트한 마크를 원했는데 전반전에 그러지 못했다. 전반전을 잘마친 후 후반전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준비했는데 실점을 해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후반전에 찬스도 있었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제주는 이날 경기 종반 수비수 이용과 알렉스가 최전방에 위치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에 대해 박경훈 감독은 "외국인 선수 영입을 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공격진은 김현 박수창 진대성 3명으로 가야 한다. 김현을 교체 멤버로 활용하려 했지만 눈병으로 데려오지 못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선 로빙볼에 이은 세컨볼 획득을 위해 수비수인 이용을 내세웠고 마지막에는 알렉스까지 올려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세트피스 상황서 실점한 것에 대해선 "상주전에서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했다. 프리킥을 주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줬다. 좀 더 내려서 섰을 때 볼이 오기전에 미리 거리를 유지해 상대 크로스가 넘어오지 못하도록 불필요한 파울을 하지 말아야 했다"며 "상대 프리킥이 많았고 그 중에 하나에서 실점했다. 축구는 흐름이 중요한데 흐름이 넘어오는 시점에서 실점했다"고 말했다.
[박경훈 감독.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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