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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야간 비행'이 국내 개봉일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 '야간 비행'은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고, 제38회 홍콩국제영화제, 제7회 네덜란드시네마시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제68회 에딘버러 국제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오는 28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야간비행'의 메인 포스터에는 교복을 입고 서로의 어깨에 기댄 채 환한 미소를 품은 곽시양, 이재준 두 신인배우의 모습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이들의 모습과는 달리 '친구가 없으면 이 세상은 끝이잖아…'라는 카피는 숨겨진 영화 속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환한 미소 이면에 가려진 열여덟, 두 소년의 고민과 갈등은 과연 무엇일지, 이들의 우정은 과연 지켜질 수 있을지 호기심이 더해지고, 감성적인 톤과 싱그러운 두 인물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머금게 한다.
실제 모델출신이기도 한 신인배우 곽시양, 이재준은 완벽한 '남남' 케미를 탄생시키며 다시 한 번 2014년 새로운 라이징 스타를 예감케 한다.
함께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주인공인 용주(곽시양)와 기웅(이재준)이 서로 대치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열 여덟, 한때는 친구였던 우리…'라는 카피는 이들의 관계가 예전 같이 않음을 설명한다. 괴물 같은 세상 속에서 기웅은 폭력을 일삼는 문제아 일진이 되었고 모범생인 용주는 기웅의 방황에 노심초사 곁에서 안타깝게 바라본다.
이들의 모습은 시종일간 위태로워 보이지만 '비틀거리는 두 소년의 외로운 비행이 시작된다'는 카피와 함께 분위기는 전환된다. 두 주인공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수영도 하며 둘만의 행복한 자유를 만끽하지만 마지막의 충격적인 장면은 이들의 안타까운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야간 비행'은 어릴 적 둘도 없는 친구였던 1등급 모범생 용주와 문제아 일진 기웅이 서로 다른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학교와 가정, 사회 속에서 외로워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드라마로 오는 28일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야간 비행' 메인 포스터. 사진 = ㈜엣나인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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