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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명량'에서 '토란소년'으로 주목 받았던 배우 박보검이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에 합류했다.
11일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 측에 따르면 박보검이 주요 배역인 나윤후 역을 맡았다.
나윤후는 신동소리를 들었던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첼리스트로, 손가락에 장애가 생기면서 꿈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몰렸다가 우연하게 차유진(주원)과 오소리(심은경)를 만나 이들과 묘한 삼각관계에 빠지는 인물이다.
박보검은 이번 드라마로 영화 '명량'에 함께 출연했던 고경표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 그는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유일락 역의 고경표와 함께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았던 최민식으로부터 "정말 선배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연기 열정이 놀라울 정도"라는 극찬을 들은 바 있다. 두 배우의 영화 동반출연 인연이 드라마까지 이어지게 된 셈.
박보검은 "저 역시 원작만화를 너무 재미있게 봐 이번 작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배역으로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감사하다"며 "연기 경험은 일천하지만 캐릭터 매력을 살려 윤후 역을 멋지게 소화해내 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보검은 드라마 '원더풀 마마', '참 좋은 시절', 영화 '끝까지 간다', '명량'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0월 KBS 2TV 월화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날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극본 신재원 연출 한상우 제작 그룹에이트)는 음악을 전공하는 열혈청춘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자신들의 꿈과 그 속에서 마주하는 사랑에 조금씩 다가가는 감각적인 클래식 힐링드라마다.
[배우 박보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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