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이 제주에 승리를 거두며 홈경기 4연승을 이어갔다.
수원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3위 수원은 제주를 꺾고 10승5무5패(승점 35점)를 기록해 2위 포항(승점 40점)과의 격차를 승점 5점차로 유지했다.
3위 싸움으로 주목받은 이날 경기서 수원은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서 터진 김은선의 결승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지난 전북 원정경기서 역전패를 당해 3연승의 상승세가 끊겼던 수원은 제주전에서 승리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수원은 제주와의 경기서 김두현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어 김은선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최근 다양한 선수들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수원은 최근 3경기서 염기훈 김두현 로저 산토스 권창훈 서정진 등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미드필더 김은선도 골맛을 보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제주전을 마친 후 "골을 누가 터뜨릴지 모를 정도로 경기마다 골이 나오는 것이 좋은 현상"이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제주는 수원을 상대로 초반 수비위주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후 속공을 통한 승부수를 노렸지만 수원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준비했던 세트피스에 무너지며 의도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수원은 제주전 승리로 전북과 포항이 경쟁하고 있는 선두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서정원 감독은 "제주전에서 이겨 선두와의 간격을 좁혀놓고 가자는 목표가 있었다. 선두와 5-6점차가 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있다. 부족한 점들을 보완한다면 앞에 있는 팀들과의 간격이 좁혀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제주에 승리를 거둔 수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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