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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중국 출신 장위안이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한국에 오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장위안과 미국 출신 타일러 라쉬는 9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한국 생활기를 털어놨다. '굿모닝FM'의 DJ인 전현무는 '비정상회담'의 MC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 중 전현무는 "장위안은 중국에서 북경TV의 아나운서로 1년 반 동안 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8시 뉴스까지 맡았다고 하는 데 왜 그만두고 한국에 온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장위안은 "이런 질문을 한국에서 정말 많이 들었다"며 입을 열었다.
장위안은 "사실 아나운서를 하면서 내가 너무 힘들었다. 내가 신입으로 아나운서 일을 할 때가 베이징 올림픽 기간이었다. 하루에 15시간, 16시간 정도 일을 했다. 모든 일이 내게 주어졌다. 아나운서, 편집, 대본쓰기 등 업무를 다 하다보니 건강이 너무 안 좋아졌다. 그랬더니 의사가 '좀 쉬어야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말을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장위안은 "그런데 올림픽 이후에 패럴림픽이 열리지 않나? 그건 정말 못하겠더라.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원래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가 많았던 한국으로 오게 됐다. 당시에는 휴식을 취하려고 한국에 왔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살게 됐다"고 얘기했다.
[장위안.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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