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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전 외야수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미국 현지 언론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곤잘레스가 왼쪽 무릎 건염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곤잘레스는 지난 9일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 후 왼쪽 무릎과 오른쪽 발목 부상을 호소했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곤잘레스는 지난 6월에도 왼쪽 검지손가락 염증으로 5주간 경기에 나선지 못한 바 있다. 복귀한 지 약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돼 곤잘레스로서는 이번 DL행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곤잘레스는 지난 2008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콜로라도의 중심타자로 활약해 왔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타율 3할3푼6리 34홈런 117타점으로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다.
곤잘레스는 올 시즌 70경기에 나서 타율 2할3푼8리 11홈런 38타점을 기록하는 등 부상으로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며 예년만 못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지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시즌 두 번째 DL행은 콜로라도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져있다. 앞서 주전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곤잘레스까지 부상으로 빠지게 돼 콜로라도의 남은 시즌은 더욱 암울해질 전망이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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