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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잇따라 발생한 병사들의 사건·사고로 군의 처참한 민낯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뉴스토리'는 11일 "폭력성향을 못 거르는 징병제도에 대해 조명한다"라며 최근 윤일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집중 취재를 했다고 밝혔다.
'뉴스토리' 제작진은 "윤일병 사망 사건의 가해자 이병장이 입대 전 심리이상자로 분류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군 체계에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육군이 발표한 군 복무환경 자료에 따르면, 징병 대상자의 현역 판정 비율은 매년 높아져 지난 해에는 91%로 상승했고 그중 심리이상자는 2만 6천여 명, 범법자는 5백여 명이었다.
병역자원이 부족하다보니 장병 대상자의 대부분이 현역으로 입대하는 실정이고, 현역 복무에 부적합한 심리이상자까지 상당수 포함됐다는 것이다.
현역으로 입대했다 하더라도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조기 전역하는 인원도 상당하다. 제작진은 "내부에서 정신과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병사는 많지만, 해당 전문의는 턱없이 부족하다"라고 실태를 꼬집었다.
한편 군 심리 이상병사에 대한 집중 조명은 오는 12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될 예정이다.
[SBS '뉴스토리'.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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