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 '뉴 에이스' 이태양(24)이 그간의 부진을 탈출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이태양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이태양은 정면승부로 위기를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말 1실점 후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상승세를 탄 이태양은 6회말 무사 1루서 채은성의 뜬공 타구를 중견수 펠릭스 피에와 유격수 강경학이 서로 잡으려다 충돌하면서 잡지 못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삼진, 이병규(7번)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한화는 이태양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으며 이태양은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이날 이태양의 최고 구속은 147km. 직구와 함께 포크볼의 위력이 빛났다.
경기 후 이태양은 "최근 2경기에서 부진했는데 오히려 더 마음을 비우고 공격적으로 피칭을 했다. 오늘(11일) 경기는 포크볼 등 유인구 제구가 잘 돼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라면서 "실점 위기에서는 내 투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호투한 요인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우천 순연으로 인해 선발 등판이 미뤄진 것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남은 시즌 동안 매 경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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