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아쉬운 4회와 5회였다.
삼성 윤성환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했다. 4⅔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한 윤성환은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윤성환은 7월 24일 롯데전(6이닝 1실점)서 승리를 따낸 뒤 30일 LG전과 8월 8일 롯데전서 연이어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사실 최근 기복이 있다. 7월 16일 잠실 LG전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뒤 24일 승리투수가 됐고, 30일 LG전서 2이닝 6실점으로 또 무너졌다. 8일 롯데전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6⅔이닝 3실점으로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이날 또 다시 대량실점했다.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0승 기회를 또 다음으로 넘겼다.
윤성환은 1회 2사 후 최정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내줬다. 이재원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박정권을 1루수 땅볼 처리하며 힘겹게 첫 이닝을 소화했다. 윤성환은 2회 선두타자 김강민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나주환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임훈과 정상호가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났다. 윤성환은 3회에는 상위타순 조동화 김성현 최정은 삼자범퇴를 당했다.
윤성환은 4회 무너졌다. 1사 후 박정권에게 볼카운트 1B2STJ 구사한 슬라이더가 약간 높은 코스로 구사됐다. 결국 우중월 솔로포가 됐다. 김강민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나주환과 임훈에게 연이어 단타를 맞았고, 정상호에게 좌중간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계속된 2사 2루 찬스서는 조동화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성현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면서 4회에만 5점을 내줬다.
윤성환은 5회 2사 후 김강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2루도루까지 허용했다. 후속 나주환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 7구를 공략당해 비거라 110m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 한방으로 윤성환은 5회도 마치지 못하고 강판했다. 3회까지 잘 던지던 윤성환으로선 4회와 5회 와르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4회 이후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모두 공략당하면서 더 이상 버텨내질 못했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