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SK가 삼성의 문학 8연승을 저지했다.
SK 와이번스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10-7로 승리했다. SK는 43승55패가 됐다. 8위를 유지했다. 선두 삼성은 63승30패2무가 됐다.
삼성과의 홈 마지막 경기를 맞이한 SK. 4회 대거 5득점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14일 경기서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패배한 아픔을 하루만에 치유했다. 아울러 올 시즌 삼성과의 홈 8경기 전패를 면했다. 선두 삼성은 믿었던 윤성환이 한꺼번에 흔들리며 연승을 4에서 마감했다.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형우가 SK 선발투수 채병용에게 볼카운트 1B서 141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24호. 삼성은 3회초엔 선두타자 이지영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후속 김상수가 희생번트를 댔다. 타구를 잡은 투수 채병용이 아무도 커버를 들어가지 않은 3루에 악송구를 뿌렸다. 이지영이 홈을 밟았고 김상수는 3루까지 진루했다. 야마이코 나바로의 유격수 땅볼로 3회에만 가볍게 2점을 추가했다.
SK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정권이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에게 볼카운트 1B2S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0m 우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18호. 계속해서 2사 후 나주환과 임훈의 연속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상호가 좌중간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기는 인정 2루타를 쳤다. 나주환이 홈을 밟았다. 조동화는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성현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려 조동화마자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5회말 2사 후 김강민이 좌전안타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나주환이 풀카운트 접전 끝 윤성환의 7구 139km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0m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5호. 그러자 삼성도 6회초 1사 후 최형우의 볼넷에 이어 박한이가 볼카운트 2B서 채병용의 3구 137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10m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5호.
삼성은 8회초 선두타자 채태인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후속 최형우가 SK 윤길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 144km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25m 동점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25호. 5월 24일 대구 넥센전 이후 시즌 2번째 멀티홈런.
SK가 홈런으로 승부를 끝냈다. 8회말 선두타자 나주환이 삼성 심창민의 초구 142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6호. 나주환의 생애 첫 멀티홈런. SK는 계속해서 임훈의 중전안타와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잡은 2사 2루 찬스서 김성현의 1타점 좌중간 2루타, 최정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SK 선발투수 채병용은 5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윤길현 진해수 로스 울프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울프가 1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생애 첫 멀티홈런을 기록한 나주환이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4⅔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현우 권혁 심창민 차우찬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심창민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멀티포 포함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나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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