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박태환이 오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인 혼영에 나서지 않고 자유형 종목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중국언론서도 관심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의 박태환이 '최근 대한수영연맹에서 발표한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선수 참가종목 명단에서 막판에 변화를 가해 개인 혼영에 참가하지 않고 1500m를 포함한 남자 자유형 종목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중국 베이징 법제만보(法制晩報)가 지난 15일 오후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의 매체는 이에 관해 "박태환이 지난 한국의 MBC배 선발전에서 6관왕을 차지할 때 그는 자유형 1500m에는 참가하지 않았었다"고 전하고 "이로 인해 외계에서는 그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중단거리에 전념, 자유형 1500m는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을 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는 그러나 "예상 밖에도 아시안게임 출전종목 등록에서 박태환이 막판에 코치진과 협의 후 개인 혼영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적으로 자유형에 집중하기로 하고 1500m자유형까지 참가신청을 냈다"고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이에 중국 매체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쑨양과 200m, 400m, 1500m 등 자유형 종목에서 직접적인 대결을 전개하는 것을 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박태환은 인천에서 자유형 개인 4종목에 나설 전망이며, 박태환의 주종목 자유형 100m에 쑨양 선수가 참가신청을 할 것인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중국 매체는 쑨양에 대해 "오랜 경기참가 정지 처분으로 훈련이 결코 체계적이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이에 반해 박태환은 시종 나쁘지 않은 상태를 이어왔다"고 두 선수를 비교했다.
그럼에도 "쑨양이 호주 특훈 과정에서 폐활 능력이 특히 향상되었고, 스피드 역시 예전 상태를 거의 회복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럼에도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세계기록을 낼 때의 상태와 비교하면 좀 차이는 존재한다"고 쑨의 현상태를 진단했다.
인천에서 박태환에 도전하는 쑨양은 지난 15일 호주에서의 특훈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에 돌아갔으며, 베이징에서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막판 훈련을 전개할 것이라고 쑨양 측은 중국 매체에 전하고 있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