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내가 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LG는 14일 잠실 NC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선발로테이션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원래 LG는 우규민-코리 리오단 순으로 선발로테이션이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15일 경기서 우규민이 아닌 리오단을 투입했다. 우규민은 16일 대구 삼성전서 선발 등판한다. 일단 절반의 성공이다. 리오단은 15일 경기서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우규민은 올 시즌 삼성전에 1경기 나와 5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4경기서 2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2.89로 삼성에 강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내가 정한 건 아무것도 없다. 강상수 코치가 코리와 우규민을 불러놓고 직접 대화도 하고, 연구도 한 것이다. 작전회의를 했다. 결국 순서를 맞바꾸기로 했고, 내가 최종적으로 그렇게 하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LG로선 최근 4연패 중에 리오단을 앞세워 분위기를 확실히 바꿨다. 양 감독은 “리오단이 공이 낮아지면서 장타를 안 맞는다. 잠실이라 장타 부담도 없다”라고 했다.
일단 절반의 성공. 이날 우규민이 삼성전서 맹투할 경우 LG는 강 코치의 작전이 완벽하게 들어맞게 된다.
[리오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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