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장원삼이 드디어 10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 장원삼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등판했다.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장원삼은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와 동시에 시즌 10승(3패)째를 따냈다.
장원삼은 7월 9일 롯데전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생애 처음으로 3년 연속 두자리 수 승수에 도전하는 장원삼으로선 5번째 10승 도전. 지난 3경기는 장원삼에게 매우 아쉬웠다. 7월 23일 롯데전서 1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29일 LG전서 6이닝 3실점, 8월 6일 한화전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장원삼이 결국 2012년(17승), 2013년(13승)에 이어 3년 연속 두자리 수 승수를 채웠다. 4전5기만에 거둔 결과였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장원삼은 손주인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2회 1사 후 이진영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장원삼은 브래드 스나이더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1사 2루 위기. 스나이더를 루킹 삼진 처리한 장원삼은 오지환도 2루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장원삼은 3회 1사 후 황목치승과 정성훈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손주인을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처리한 뒤 박용택마저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2사 후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초구를 넣다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키우지 않았다.
장원삼은 5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정성훈에게 볼카운트 2B1S서 비거리 105m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6회 들어 구위가 다소 떨어졌다.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이진영, 스나이더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2,3루 위기를 막아내면서 대량실점을 피한 채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총 9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가 55개로 가장 많았고, 주무기 슬라이더를 34개, 체인지업과 커버를 각각 4개씩 섞었다. 직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다. 55개 중 35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았다. 변화구 제구가 살짝 흔들렸지만, 직구 컨트롤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또한, 초구 스트라이크가 26개 중 15개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장원삼은 2006년(12승) 2008년(12승) 2010년(13승) 2012년(17승), 2007년(9승) 2009년(4승) 2011년(8승)에 그쳤다. 홀짝해 징크스의 결과물. 그러나 지난해 13승을 찍으며 홀수해 부진 징크스를 날렸다. 결국 지난해 가을 삼성과 FA 4년 60억원 대형계약을 체결했다. 대접을 받은 만큼 확실하게 해내고 있다. 3년 연속 10승은 그 값진 결과물이다. 이제 장원삼도 명실상부한 꾸준한 정상급 좌완투수다. 살짝 높은 평균자책점(4.45)을 낮추기만 하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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