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용수 감독, "윤일록 부활 기뻐…AG 金 땄으면"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부활포를 터트린 윤일록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울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5-1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7승7무7패(승점28점)로 1경기를 덜 치른 5위 울산(승점30), 6위 전남(승점30)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인천은 3연승에 있었고 우리는 힘든 부산 원정을 다녀와서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지를 봤고 대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 크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 팀의 미래를 봐서도 긍정적이다”고 대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에 3-0이란 스코어는 나에게도 낯선 상황이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축구에선 그게 전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에선 윤일록의 활약이 좋았다. 윤일록은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132일만의 정규리그 골이다.

최용수 감독은 윤일록에 대해 “윤일록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중요한 시기에 골과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8월의 이 분위기를 이어가서 아시안게임에서도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서울은 다음 주중에 포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최용수 감독은 “이제 올 시즌 팀의 운명을 가를 180분이 기다리고 있다. 잘 준비해서 포항전을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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