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얼떨떨하고 기분 좋다.”
삼성 장원삼이 5번째 도전만에 10승을 달성했다. 장원삼은 16일 대구 LG전서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와 동시에 10승(3패)째를 따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3년 연속 10승을 거뒀다.
장원삼은 직구 위주의 피칭과 공격적 투구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허리 통증 이후 페이스가 썩 좋지 않았지만, 특유의 칼날 제구력이 살아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7월 9일 롯데전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5경기만에 승리를 따내 기쁨이 배가됐다.
경기 후 장원삼은 “약 한 달만에 10승을 하게 되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기분은 좋다. 투구내용이 생각보다 좋은 편은 아니었다. 구속도 덜 올라왔다. 하지만, 타선 도움 속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8승을 거둘 때만 해도 자신감도 있고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는 상태라서 계속 치고 나갈 줄 알았는데 허리부상 이후 생각보다 풀리지 않아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 차츰 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했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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