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 징크스를 깨고 리그 1위 질주를 이어갔다.
전북은 16일 포항스틸야드서 벌어진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서 2-0으로 승리했다. 10경기 연속 무패(7승3무)를 질주한 전북(승점44)은 포항(승점40)를 4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수성했다. 또한 최근 포항전 3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선두권 다툼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싸움이 치러졌다. 포항은 김대호가 전반 22분 부상으로 쓰러지며 일찌감치 박희철을 투입했다. 팽팽한 흐름은 전반 35분 깨졌다. 이동국이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서 칩샷으로 찍어준 볼을 이승기가 잡아 왼발로 포항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에도 경기는 불꽃 튀게 진행됐다.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전북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애썼고 포항도 만회골을 위해 후반 34분 문창진까지 투입했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에 이동국이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패스 실수를 잡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전북의 2-0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