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전북 통산 100호골…역대 4번째 대기록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사자왕’ 이동국(35)이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전북 통산 100호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16일 포항스틸야드서 벌어진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서 2-0으로 승리했다. 10경기 연속 무패(7승3무)를 질주한 전북(승점44)은 포항(승점40)를 4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수성했다. 또한 최근 포항전 3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이동국의 원맨쇼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동국은 혼자 1골 1도움으로 포항을 격침시켰다.

승리뿐 아니라 이동국은 전북에서의 기념비적인 대기록도 썼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통산 181번째 경기서 100번째 골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이동국은 한 팀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한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FC서울을 떠난 데얀(122골)과 은퇴한 김현석(울산,110골), 윤상철(서울,101골)이 종전에 100골 이상을 터트린 바 있다.

[이동국.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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